My Shelter/tale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를 시내에서 볼 수 있는 워싱턴 주 올림피아 시

솔웅 2023. 10. 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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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올림피아 시는 워싱턴 주의 주도 입니다. 워싱턴 주는 시애틀이 있는 주이죠. 시애틀은 올림피아에서 1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주청사 옆에 경포대같이 바다와 통하는 호수가 있고 이 호수는 강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작은 개천같은 곳에서 물이들어 옵니다. 이름은 Deschutes River라고 합니다.

매년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연어들이 바다에서 이 호수를 거쳐서 Deschutes River로 올라 갑니다.

이 Deschutes River 에는 Brewery Park이라고 있는데요. 예전에 이곳에 맥주 공장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폐건물만 있고 그 주변을 공원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공원 안에 Tumwater Falls 라고 조그만 폭포가 있습니다.

이 곳에는 인공 구조물 때문에 연어가 오르기 힘든 곳이 있는데요. 연어들이 이곳을 피해서 갈 수 이도록 수로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이 수로 끝에는 Tumwater Falls Hatchery라는 연어 부화장이 있는데요.

이곳에 오는 연어들을 한곳에 모아서 인공 수정 후 어느 정도 기른 다음에 다시 놓아 주는 일을 합니다.

 

이곳에 가면 이 Hatchery 밑에서 연어들이 빠른 물살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아주 장관입니다.

 

요 몇주일 사이에 세번 정도 이 Brewery Park에 가서 연어들이 물살을 거슬로 오르는 모습을 구경했습니다.

 

조그만 폭포가 군데 군데 있는데 그 폭포를 뛰어 오르려고 점프하는 연어들을 보면 정말 신기합니다.

 

https://youtube.com/shorts/3QfPmJ46zT0?si=zR7WOArOmlLpRUXd 

https://youtube.com/shorts/sP7HYeBMfY4?si=r6tCzqO24PVp-0LU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이 연어들을 한곳으로 모으는 수로도 있는데요.

이 수로에는 연어들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여기 오는 사람들이 보기 쉽게 벽을 유리로 만들어서 야생 연어가 지나가는 모습을 어항처럼 볼 수 있는 시설도 만들어서 아이들을 데이고 부모들이 많이 옵니다.

 

https://youtu.be/UTD4ilnAw20?si=O5eTKZRAQwy8taKj 

 

9월의 마지막날인 9월 30일 이곳에서는 Tumwater Falls Park Festival이 열렸습니다.

 

기념품들도 많이 팔고 관련 단체에서 나와서 홍보도 하고 아이들을 위해 연어의 생애같은 것도 교육해 주고 많은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더라구요.

 

https://youtu.be/SbnFkO7PY-U?si=ZmRWTmsjO8ZmCYro 

 

집에서 10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이런 좋은 장소가 있으서 자주 찾아옵니다.

특히 가을에는 연어를 보러 더 자주 오는 곳이죠.

 

가을 겨울 시애틀 여행하러 오시는 분들 중에 시간이 좀 되시는 분들은 워싱턴주의 주도인 올림피아도 한번 들러도 좋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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