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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로서 현장에서 일하면서 새로 접하는 기술들이나 알게된 정보 등을 정리하기 위한 블로그입니다. 운 좋게 미국에서 큰 회사들의 프로젝트에서 컬설턴트로 일하고 있어서 새로운 기술들을 접할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미국의 IT 프로젝트에서 사용되는 툴들에 대해 많은 분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솔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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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도시바가 반도체 생산라인을 공격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한다.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일본 공장의 생산 라인을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일본의 경제 보복의 노림수는 여기서 엿볼 수 있다.

삼성과 하이닉스의 생산 차질을 기회로 자신들의 반도체 대량 생산체제로 미래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어떤 미래인가?

바로 5G로 촉발될 대대적인 반도체 소비량 증가의 시대를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아이폰을 시발로 한 스마트폰 세대가 반도체 소비를 촉발 시켰었다.
컴퓨터에만 들어가던 반도체가 모바일 폰에도 들어가게 됐다.

소비량의 급격한 증가를 가져왔다.

그 과실은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즉 한국이 거의 싹쓸이 해 갔다.

일본과 미국은 다가오는 5G 세대도 이대로 한국에 그 과실을 다 넘길 수는 없다는 것이다.

5G는 스마트폰이 가져온 반도체 소비 증가보다 월등히 많은 소비 증가를 요구할 것이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자동차, 가전제품, 각종 기계, 물건 등등에 모두 반도체와 센서가 들어갈 것이다.
센서에서 수집된 정보를 반도체가 처리해서 5G에 태워서 서버로 보내게 될 것이다.
서버는 그것을 처리해서 제어 통제 를 비롯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그 서버들은 클라우드에 있게 된다.

즉 반도체, 센서, 클라우드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가져 올 것이다.

클라우드는 이미 미국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다.

미국 정부(트럼프)는 중국이 이런 클라우드 산업에서 미국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하는 것을 막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의 주요 이유 중 하나가 그것 때문이다.

반도체도 마찬가지로 중국이 과실을 가져갈 정도로 성장하는 것을 미국은 원치 않는다.
미국은 무역전쟁을 통해 중국의 반도체 산업도 찍어 누르고 있다. 

전자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를 공격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중국에게 5G 시대의 주인공을 절대 빼앗길 수 없는 것이다.

여기에 일본이 숟가락을 얹은게 일본의 경제 보복이다.

반도체 세계 1위는 도시바였다. 그러다가 삼성과 하이닉스에 밀리면서 도시바는 반도체 업계에서 그냥 종이 고양이가 돼 버렸다.

 



일본은 5G 시대마저 한국에 밀리면 영원히 한국을 따라 잡을 수 없다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느꼈을 것이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삼성과 하이닉스가 반도체 소재 부품의 공급처를 다변화 하면 일본의 소재 부품회사는 망하게 된다.
한국과 일본의 경제관계가 정상적으로 회복 되더라도 일본의 소재 부품 산업은 망하게 된다.

한국의 경제 분석가들은 뻔히 그렇게 될 건데 일본이 왜 경제 보복하는 지 모르겠다는 눈치다.
아베가 이번에 멍청한 짓을 했다며 비웃는다.

일본의 소재 부품 산업이 안 망할 유일한 길은 일본이 다시 반도체 산업에서 1등을 하는 길이다.
도시바가 반도체 세계 1위를 하면 일본의 소재 부품 산업은 안 망해도 된다.
그리고 일본은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도 손잡고 자국에 반도체 생산 라인을 대대적으로 늘릴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일본 홈페이지



확실하게 삼성과 하이닉스를 제낄 준비를 하겠다는 거다.
어느정도 되면 확실하게 공격 하겠다는 거다.

일본은 지금 배수진을 치고 있는 것이다.
모 아니면 도.

자신들이 삼성과 하이닉스를 꺾지 못하면 그나마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 반도체 소재 부품 마저도 망하는 그림을 그렸다.
반드시 삼성과 하이닉스를 꺾고 일본이 반도체 시장을 석권해야 한다.
그러면 반도체도 살고 소재 부품 업체도 살고 일본도 한국을 누르고 계속 동북아 지역의 맏형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일본은 이렇게 목숨을 내걸고 5G 시대의 승자가 되기 위해 최후의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여기서 한국은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 정부는 아베의 수에 말려들지 않도록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면서 시간 끌기를 해야 한다.
국민들은 계속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여행 안가기 운동등으로 일본내 여론을 아베에 불리하게 주변 공격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일들은 사이드에서 도움을 주는 정도의 역할 밖에 안된다.

싸움의 주력군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다.

부품, 소재와 관련 일본의 영향력을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최소화 하도록 수입처의 다변화를 이뤄야 한다.
그리고 다른 나라 업체들과의 기술격차를 계속적으로 벌려 나가야 한다.

아베는 거의 목숨걸고 싸우고 있는 것이다.

삼성은 괜히 에너지를 정치적인데 쏟지 말고....
최순실 말사주며 떳떳하지 못한 방법으로 이재용 권력 승계를 위해 에너지 낭비한 짓거리 다시는 하지 말아야 한다.
유죄가 확실한 이재용 깜빵 안가게 하는데 괜히 에너지 쏟지 말아야 한다.

이재용은 그냥 깜빵 보내라...

이재용 일가가 없는 상황에서 진짜 전문가들이 결사의 의지를 다지며 비상경영을 하는 모습을 대외에 보여라.
지금까지의 삼성과는 다른 모습으로 응대를 한다면 암만 아베가 목숨걸고 일을 벌였더라도 당황할 수 밖에 없다.

전혀 새로운 방법으로 도덕적인 우위와 더불어 확실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술의 우위로 응대한다면 아베는 당황하면서 패착이 패착을 부르는 패배의 길로 가게 될 것이다.

이번 위기가 진짜 일본을 영원히 엎서 나갈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삼성은 새로 태어난다는 각오로 과거의 껍데기를 벗어 둔한 공룡이 아니라 스타트업 기업처럼 재빠른 1등 기업이 되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할 때다.
그래야만 이번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

삼성 화이팅!!!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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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 쓴 지 이틀 후 삼성은 인텔에게 반도체 1위 자리를 내 주었고 하이닉스는 대만 기업에 밀려 4위로 밀려 났다는 기사가 떴다.

 

https://news.v.daum.net/v/20190821210641116

 

반도체 1위 내준 삼성..정부 "혁신성장에 4.7조 투자"

[앵커]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세계 선두권에서 밀려났습니다. 삼성전자가 인텔에 밀려 2위로, 그리고 SK하이닉스는 대만업체에 따라잡혀서 4위로 주저 앉았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앞날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시스템 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에 4조 7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반도체 시장

news.v.daum.net

 

5G 시대를 앞두고 반도체 시장 차지를 위한 싸움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다.

일본은 삼성과 하이닉스를 흔들 준비를 하고 있고.... 자기네들이 준비가 되면 크게 흔들어서 한국의 반도체를 끌어내리고 자신들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 올 것이다.

일단 1등을 끌어 내려야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생길 테니....

 

리고 그들의 야망은 미국기업과 더불어 혹은 일본 기업 단독으로 반도체 1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일 게다.

 

제발 이재용을 감옥에 보내고 새로운 삼성이 배수진을 치고 이 전쟁에 임해야 될 텐데......

이 전쟁에서만 이기면 우리가 일본을 완전히 제낄 수 있을 텐데.....

삼성이 괜히 이재용 깜빵 안보내기에 에너지를 낭비할 까봐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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