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호부호형과 관련한 유머가 있었다.
홍판서: 왜 집을 떠나려고 하느냐?
홍길동: 서출이라는 이유로 호부호형(呼父呼兄)을 하지 못하거늘, 어찌 더 머무르고 싶겠습니까.
홍판서: 그래? 그럼 이제부터 호부호형을 허락하니 머물도록 하라.
홍길동: 그럴 수는 없사옵니다. 호부호형을 하면 뭐 합니까?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데.
홍판서: 알았다니까. 나를 아버지라 부르고 네 형을 형이라 부르도록 하라.
홍길동: 그럴 수는 없사옵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고 형을 형이라 부르면 뭐 합니까? 호부호형을 못 하는데…흑흑흑…
오늘 경향신문의 한 기사를 보니 박근혜 유머가 새로 탄생하는 것 같다.
* 증세 유머
대통령: 나라에 돈이 없어.
각료: 세금을 더 걷어야 하는 줄로 아뢰오.
대통령: 그렇게 하라고. 단, 증세는 안돼!
* 공약 파기 유머
대통령: 노인들한테 20만원씩 준다고 큰소리 쳐놨는데, 나라에 돈이 없소. 어쩌면 좋겠소?
각료: 소득으로 따져서 하위 70%만 줍시다. 상위 30% 노인들까지 줄 필요가 있겠어요?
대통령: 그렇게 되면 내가 공약을 안 지킨 게 되는 건가?
각료: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대통령: 괜찮아요. 공약파기만 안하면 돼.
* 민영화 유머
대통령: 코레일에 적자가 너무 많다며? 그게 다 경영을 방만하게 해서 그런 거 아니요.
각료: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대통령: 재벌이나 외국기업에 코레일을 넘겨주고 지네들보고 경영하게 하면 되잖소. 코레일 팔면 돈도 들어올 테고.
각료: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대통령: 당장 시행해. 단, 민영화는 안돼!
* 국민 소통 유머
소통은 국민과 하는 것이지 불법과 하는 것은 아니다.
종북세력은 국민이 아니다.
친일파를 비판하고 박정희를 비판하고 박근혜를 비판하는 세력들은 종북세력들이다.
이들은 국민이 아니다.
친일파를 옹호하고 박정희를 반신반인으로 받들고 박근혜를 지지하는 이들만이 국민이다.
대통령께서는 이들 100% 국민과 아주 소통을 잘 하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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