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AI가 좋은 답을 내놓는지 확인할 때, 답변의 정확도만 비교하면 충분할까요? 검색 서비스를 바꿨을 때 실제 사용자의 경험과 목표 달성에 어떤 차이가 생기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Builders Lounge 5차 모임에서 김진영 네이버 검색 US 디렉터님은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설계·구현한 멀티 에이전트 평가 시스템을 소개했습니다. 시스템은 검색을 실제 사용자처럼 수행하는 User Agent, 그 결과와 경험을 평가하는 Evaluator, 평가가 일관된 기준으로 이루어졌는지 살피는 Auditor로 구성됩니다.
사용자처럼 검색하는 에이전트
User Agent는 정해진 검색 태스크를 받아 검색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답변을 읽고 사용자의 목표가 달성됐는지, 어떤 경험을 했는지 평가할 수 있도록 대화와 행동 과정을 남깁니다. 검색 시스템마다 같은 태스크를 수행하게 해 결과를 비교하는 출발점입니다.
평가자와 검토자의 역할
Evaluator는 태스크에 적힌 성공 기준 (Success Criteria)을 바탕으로 답변과 검색 경험을 평가합니다. Auditor는 비교 대상별 평가가 같은 기준으로 진행됐는지 살핍니다. 평가 기준을 만들 때는 기대 답을 고정된 Ground Truth로 간주해도 되는지, 검색 지식이 질의와 시점에 따라 바뀌는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발표에서 소개한 평가 결과가 외부 벤치마크나 NPS와 검증 완료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김진영님은 내부에서 사용하는 지표와 결과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사용자 실험 전의 가상 사용자 평가
발표에서는 대표성 있는 여러 사용자 페르소나를 에이전트로 구성해 실제 사용자 대상 A/B 테스트 전에 서비스를 탐색해 보는 가능성도 다뤘습니다. 이 방식은 실제 사용자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으로 소개된 것이 아닙니다. 페르소나를 어떻게 객관적으로 정의할지, 공개 자료와 서비스에서 얻은 실제 사용자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습니다.
AI 개발에서 사람의 역할
질의응답과 토론에서는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것과 다른 사람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다듬는 일의 차이도 이야기했습니다. 큰 목표를 작은 하위 작업으로 나누고, 무엇을 만들지 정하고, 결과를 검토하는 사람의 역할은 여전히 필요하다는 경험을 나눴습니다.
AI 요약을 읽고 끝내면 여러 출처를 직접 비교하며 쌓던 맥락과 판단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검색과 AI 요약에는 각기 다른 장단점이 있으며, AI가 만든 결과를 확인하고 이해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는 논의였습니다.
영상과 발표 자료
영상은 한국어 발표이며 영어 자막을 제공합니다. YouTube 자막(CC)에서 영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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