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ohmynews.com/NWS_Web/View/ss_pg.aspx?CNTN_CD=A0002271487&PAGE_CD=&CMPT_CD=
이번주 김어준의 파파이스 https://youtu.be/juVkb42RJn8 와 이작가와 이박사의 이이제이 http://www.podbbang.com/ch/4362?e=22156704 두 팟캐스트에서 야권의 분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특히 문재인 진영과 이재명 진영의 싸움)
김어준의 파파이스 내용은 좀 아쉬움이 남는다. 김어준은 외부의 공작에 방점을 두고 이에 휘둘리지 말 것을 강조했다.
나는 이것이 본질은 외면하고 책임전가하는 Projection 스트레스 방어기제로 올바르지 않다고 본다.
자신의 일부를 상대방의 것으로 여기는 투사(Projection) 방어기제일 뿐이다.
본질은 문재인 지지세력의 행태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외부세력의 이러한 공작이 잘 먹혀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아직 정권교체까지는 많은 험난한 길이 놓여있다. 지금부터 이렇게 본질을 외면하고 외부로 책임을 돌리면 문제 해결의 길은 요원하다.
본선에서 다시 분열을 볼 수 밖에 없다.
김어준은 좀 더 솔직해 지길 바란다. 본질을 보길 바란다.
이이제이는 이제 방송을 접는 길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정권교체에 이이제이가 별로 크게 도움이 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서란다.
지금까지 열심히 해 왔고 자신들이 더이상 도움이 안 되는 상황에서 물러나겠다는 처음의 다짐이 지금 시기라고 판단해서란다.
이만큼 야권 분열의 모습이 심각한 것이다.
더 심각한 쪽은 강자인 문재인 진영 쪽이다.
문재인 개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문재인을 지지하는 세력들의 싸가지 없음이 문제다.
나도 지난 총선을 거치면서 그런 싸가지 없음을 뼈저리게 느낀 후 계속적으로 문재인 지지세력에 대한 비판을 해 왔다.
멀리 미국에 떨어져 있는 나 보다 한국에서 직접 최고 인기 정치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김어준과 이이제이는 이를 더욱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오마이뉴스에서 방송한 집회에 모인 박사모 회원들이 하는 얘기를 들어보라.
그냥 묻지마 빨갱이 종북 논리다.
내가 느끼기에는 문재인 지지세력들 중 이런 묻지마 지지가 있고 그들이 적극적으로 행동함으로서 문재인의 부정적 정치이미지를 확대하고 정치적 세력확대를 막고 있다.
문재인에 대한 조그마한 비판을 해도 적으로 몰아버린다.
자기 진영논리에 조금만 반해도 저쪽편으로 몰아버린다.
안철수를 적으로 몰고 김종인을 적으로 몰고 금태섭을 적으로 몰고 박영선 이철희를 적으로 몰고 이재명을 적으로 몰고.. 다음은 김부겸 안희정 모두를 적으로 몰 태세다.
나는 이를 80년대 체제를 극복하지 못한 구시대적인 정치인식 때문으로 본다.
예전에도 글을 썼지만 지금 이시대의 시대정신은 80년대 민주화시대와 다르다.
80년대는 민주대 독재다.
민주화운동을 비판하면 독재 지지세력이다.
이렇게 적대적인 관계였다.
이러한 단순한 전선구분이 필요한 시기였다.
지금의 일부 문재인 지지세력들은 그 시대의 논리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한 선배들의 투쟁과 희생으로 우리는 민주화라는 큰 것을 얻었다.
기간의 과정을 통해서 지금과 같이 박근혜가 대통령으로서 위기에 있는데도 군사구테타나 계엄령, 위수령, 무력진압 등등은 상상을 못하는 수준에 우리는 이르렀다.
이런 민주화 이후에 시대정신은 공화주의의 구현이다.
우리의 헌법을 존중하는 정치세력들이 정치권 내에서 공화의 원칙아래 정치가 이뤄지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민주주의를 보다 더 확립하는 길이다.
헌법을 존중하지 않는 정치세력들은 현재의 여당에도 있고 야권에도 있다.
여권에서는 이런 헌정 유린 상황에서도 자신들의 기득권만을 위해 일하는 정치 무리들이다.
이런 반헌법 세력들은 광장의 힘에 의해서 쫒겨 나게 될 것이다.
그게 가장 바람직한 상황이다.
그리고 야권에 있는 반 헌법 세력들은 이전 통진당에서 헤게모니를 잡고 있던 세력들이다.
여권의 반헌법 세력들이 박정희라는 일 개인을 추종하듯이 북한의 김일성이나 그의 주체사상을 추종하던 세력들 또한 반헌법 세력들이다.
그들은 박근혜에 의해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정치적인 세력이 약화 됐다.
정말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이다.
나는 그 때에도 적극적으로 박근혜의 이런 행태를 비판했고 국가보안법의 해체를 주장했다.
주체사상에 경도된 그런 정치세력들도 광장에 나와 그들의 주장을 밝힐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광장의 힘으로 정치적인 세력이 약화 되야 한다.
이렇게 야권,여권의 반헌법적인 정치세력들이 광장의 비판을 통해서 무의미한 정치세력으로 축소되야 하고.. 나머지 정치세력들은 제도권내에서 공화의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
이것이 70년대 80년대 선배들의 희생으로 이룬 민주화를 더욱 강화하고 정착시키는 일이다.
싸가지 없는 일부 문재인 지지세력들은 이런 시대정신을 모르고 있다.
아직도 80년대식 민주화 시대에 머물러 있다.
이들이 바로 수구세력들이다.
80년대에 진보적이었다고 지금까지 그 생각이 진보적인 것은 아니다.
시대상황이 변한 지금까지도 그런 행태를 버리지 못한다면 바로 그것이 수구인 것이다.
헤겔의 변증법을 굳이 끌고와 설명할 필요도 없다.
지금 우리 눈으로 똑똑히 보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지지세력들은 자신들의 이런 수구적인 모습을 스스로 찾아내고 극복해야 한다.
극과 극은 통한다.
그들의 이런 수구적인 행태들은 곧바로 우익세력들의 수구적인 행태들에 영양분을 주는 것이다.
내 안의 수구적인 모습을 철저히 죽여 버려야 상대세력의 수구적인 모습이 다시 자라나지 않는다.
정치인 문재인은 이러한 자신의 지지세력을 올바르게 리드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것이 바로 정치력이다.
문재인과 그 지지세력들은 이러한 역사적인 과제를 잘 받아안아 민주주의의 정착을 이뤄내야 한다.
지금까지 수많은 국민들의 노력이 쌓이고 쌓여서 문재인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이다.
이러한 국민들의 노력을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 자신의 수구적인 면을 극복 못함으로서 물거품을 만든다면 역사에 큰 죄를 짓는 것이다.
개인 문재인이 아니라 정치인 문재인은 정치 리더로서 제대로 이끌어야 하는 책무를 무겁게 느껴야 할 것이다.
자신을 지지하는 세력들의 역사에 반하는 수구적인 행태에 기대어 정치공학을 펼치면 절대 안된다.
이런 의미에서 그리고 지금 이 시점에서 나는 문재인과 그 지지세력들의 시대정신을 따르지 않는 수구적인 모습들을 우려하며 강력하게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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